아이와 산책, 새로운 육아임무를 부여받다
둘째를 본 이후로, 아기엄마의 여유시간은
더더욱 제로에 가까워졌다
화장실도 맘편히 못가는 신세이니 스트레스도 많을것 같다
연우는 두돌넘게 엄마쭈쭈를 먹다가;;
연준이 태어난후로 갑자기 아기졸업을 하게되니, 이눔도 나름 많이 힘들겠다 싶다^^
그나마 한숨돌릴수 있는 시간은 연우가 낮잠을 자는 시간인데...
워낙 힘이 넘치는 시기라 그런가;; 외출을 해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면
낮잠도 잘 안잔다(힘을 빼놔야 잘잔다^^)
그리하야....;;
쉬는날, 야간근무인날에는 낮에 연우와 산책나가는 것이
아빠의 임무가 되어 버렸다
요즘 슬슬 여름에 접어들어 그런가...
땡볕에 마구 뛰어다니려는 아이와 공원으로 산책을 다니려니(산책맞나?-_-;)
운동과 별로 안친한 배불둑이 아빠는 힘에 부친다
(한번 다녀오면 내가 뻗는다^^;;)
그래도
집근처에 공원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다
사람들로 붐비지도 않고, 여유롭게 휘적휘적 거리며 돌아다닌다
(풀을 뜯더니, '아빠 이거 먹어~" "뭔데?" "상추쌈~")
이렇게 한 두어시간 돌다가 집으로 가면...
마눌님도 상냥해지고(^-^);
아들놈도 뜬금없이
"아빠는~~~~음~~~좋아^^!!" 이런다;; 이러니 몸이 좀 고달퍼도 안나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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