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무 무서울것 없던 연우가 요즘 무서워하는것이 생겼습니다
1.개미
왜 개미를 무서워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샌달신고 돌아다니다가 따꼼하게 물린 기억이 있으리라 추측될뿐입니다
가끔 '뱀'나온다며 낯선?풀밭에 안들어가려 하는때도 있는데,
뱀은 본적도 없고, 실체도 잘 모를텐데 어째 겁을 내는지..^^;
'헉;; 아빠 개미~~ 깡!~물어~~'
2.자동차
밖에서 놀다가도 차소리만 나면, 기겁을 하고 달려와 안깁니다
엄마,할머니의 안전교육의 효과이리라 생각되는데 공포감이 큰가봅니다
인도와 차도 구분을 알려주며 안심시켜주려해도 멀리서 자동차소리만 나도 눈이 뚱그래집니다;;
3.쓰레기처리장
연우가 가장 좋아하는 나들이시간이 쓰레기버리러 가는길이었습니다
시도때도없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연우에게는 가장 즐거운 코스인셈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질색을 하며 안가려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을 보았기때문인데요;;
두둥!!@@
룰루랄라~ 쓰레기를 버리러갔다가...
마대자루에 담긴 폐품을 수거하는 청소차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평소에는 '아이챌린지'유아동영상에 나오는
'위~~잉~철컥 굴착~기~~땅을 푹푹 파주는~~위잉~철컥~굴착기~~'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실제로 큰 기계가 소리를 내며 눈앞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더니 완전히 얼어버렸습니다
막 소리를 지르며 꼼작을 안하더군요;;
"연우야, 괜찮아~얼릉 이리로 가자^^~"
"안돼~아야해!!~오@@~큰일나!!ㅠㅠ~"
"괜찮다니까, 그러니까 아빠랑 같이 가자^^;"
"아니야,아니야~잉ㅠㅠ"
...이날 이후로, 여전히 밖에 나가는건 좋아하는 연우지만...
폐품처리장에는 안가려하네요^^;
'연우야~ 아빠만 믿어라~ 아빠곁에만 있으면 무서울께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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