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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첩/사진이야기

캐논 EF 70-200mm f2.8 L IS (아빠백통)렌즈의 인물출사 사용기

제가 사용기를 써볼 렌즈는 캐논의 EF 70-200 F2.8 L IS 렌즈입니다.
많은분들이 익히 알고있고, 또 한편으론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는 렌즈입니다.


속칭, "아빠백통"이라고 불리우는데...
아빠백통,엄마백통등의 애칭을 거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만,
편의상 이글에서는 EF 70-200 F2.8 L IS 렌즈를 이하 아빠백통으로 호칭하겠습니다.

 

저는 인물출사시에 사용해본 경험기로 한정하려하는데..
이유는... 제가 렌즈를 구입한 주된 이유였고, 실제로도 인물출사외에는 아직 제대로 이 렌즈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기에...-.-;;
우선, 사용기의 형식에는 맞아야하겠기에...스펙및 사진올립니다.



(렌즈좀 닦고 찍을걸;;, 찍고보니 꼬질꼬질하네요..^^;)

초점거리와
최대조리개 70-200mm 1:2.8
렌즈 구조 23 elements in 18 groups
화각 34º - 12º
최단초점거리 1.3m / 4.3ft.
필터 지름 77mm
최대길이 x 최대지름
(mm)/무게 86.2 x 197mm / 1,470g

스펙에서 보듯이...1.5키로그램에 육박하는 무게를 갖고있습니다.

흔히들 "아빠백통"을 신이쓰는 렌즈라는둥? 극찬을 하고는 있지만...
역시 단점이 없을수는 없는데...

1. 가격이 비싸다 (가장 큰 단점인데...울며겨자먹기랄까..;;)
2. 무겁다.휴대성이 떨어진다.
3. 주위시선이 부담스럽다(사실 사진취미로 하면서, 주위시선에 부담을 느낀다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실제 그런면도 있기는 합니다^^;)

...사용시,AF,MF조작버튼이 다른렌즈에 비해서 쉽게 건드려?지는 경향이 조금 있지만,
개인적 파지습관 때문일수도있고 타렌즈에서도 가끔하는 실수이므로 단점이라고까지 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른바 "은하수현상"문제가 있지만...인물출사시의 장단점에 대한 사용기이고, 민감한 문제인지라 언급하지않겠습니다.


"아령같다. 운동기능이 있다"...등등 우스개소리로 말씀들 하지만...
저한테는 실제로 운동이됩니다..^^; 저처럼 평소 별로 걷지도 않는 운동부족한테는...
하루 출사나가서 돌아다니면, 기분좋은 뻐근함이 좋습니다..^^;
근데 요즘은 익숙해져서 운동효과는 별로 못느낌니다...;;


어째튼 튀는 외모와 무게때문에, 이른바 "뽀대"난다는 평과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양존합니다.
개인적으론 색깔이 검정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느낌^^;;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우선...


<원본을 한번에 리사이즈만 한 사진입니다>



<다단계 사픈리사이즈. 곡선,레벨,채도 조절. 니트이미지로 노이즈조절및 사픈>

이하, 샘플로 쓰인 사진들도 모두 위와같은 정도의 후보정을 거친것이며...
주로 인물출사시 아빠백통의 is기능중점의 사용기이므로...렌즈의 선예도,색감,원본크롭비교...등등의 렌즈성능은 다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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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큰 아빠백통의 장점은 단연 200mm망원에서도 흔들림없는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모델의 표정,포즈등에서 셔터찬스가 오면, 원샷모드로 최대한 많이 찍고 나중에 골라내는 스타일인데,
호흡골라가며 신중하게 셔터를 누루는것이 정석이긴하겠으나...
dslr의 장점이기도 하고, 다작 스타일도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어째튼 다작과 속도면에서 아빠백통의 흔들림보정기능은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1:1개인출사가 아닌 일반적인 동호회 인물출사에서, 삼각대를 사용하기란 그리쉽지않습니다.
삼각대휴대 자체의 무게도 무시못하지만...촬영의 편의상,속도,구도,이동..등등의 문제로 인해, 일반적인 인물출사시에는 삼각대는 짐이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인물출사를 굳이 무거운 망원줌으로 촬영할 필요없이...
인물사진에 평판이 좋은 일명만두계열 85mm단렌즈와 주변의 풍경과의 멋진 조화를 보여주는 광각계렌즈도 있지만은...
저는 다양한 화각도 확보되고, 멀리서도 모델이 의식하지않은 자연스런 모습을 담을수있는 망원계 인물렌즈가 좋습니다..^^;

또한...가장 아빠백통의 is기능이 가장 빛을 발할때는...

역시...사진촬영에는 악조건이라할수있는 야간공연사진에서 빛을 발합니다.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장소에서, 특히나 위와같은 공연사진의 경우..프레스가 아닌이상 삼각대설치도 불가하고..;;
흔들림보정is의 위력은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런데..쓰고 보니, 자꾸 삼각대운운하며...
엄마백통+삼각대조합 이거나..시그마아포 망원으로 충분히 좋은 사진찍으시는 분들의 심기를 거스리지나않을까,
제글을 다시 읽어보다가 흠칫;했는데;;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같은 장수를 찍었을때, 초점이 나가지않은 사진을 건질 확률이 높다는 정도의 예찬입니다.


 

앞서 색감이야기는 저도 잘모르고, 언급안하였으나(후보정 사진으로 무슨..;;)
채도를 낮추던지,높이던지...후보정하기에도 적당한, 참으로 만족감이 큰 렌즈입니다.

마치면서...


이상, 인물출사용으로 구입한 아빠백통으로 6개월간 사용해보며 느낀 개인적인 사용기였습니다.

"아빠백통vs엄마백통, is가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가, 인물출사용 렌즈는 무엇이 좋을까요?.."
등등의 고민을 하고계신분들께.... 저는 아빠백통에 강추를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