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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일본이야기] 안에서 먹고싶어!!규동집 에피소드



처음 일본어학원 어학연수멤버로

같이 간 일행중 한 친구...

이름도 까먹었다-_-;;


하여튼 그친구^^;


일본 가자마자 힘들게 구한

알바를 마치고...

배가고파 규동집에 처음 갔었단다...
(규동=돈부리 라고도 하고,하여튼 일본식 소고기덮밥?)

#규동집은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식권을 발급받아 ...카운터에 올려놓으면
종업원이 표를 보고 갖다주는 방식이다.


일본말이라고는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밖에 모르는 그녀석...

(흠..--; 나도 당시 그랬었지만..^_^;)



어째어째 표를 뽑아

테이블에 놓았는데...

(당시에는 왜 그리.. 일본말 못하는 외국인것이 챙피했었는지....)



표를 본 ....종업원 왈...

"모찌가에리 데쓰까?^^"


그녀석....뭔소린지 알턱이 있나..^^

"하이!"^^(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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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 자판기에는...메뉴를 선택하고...도시락포장인지
점포내 식사용인지 선택버튼이 있는데...포장용을 눌른것이었다)

종업원이 말한

모찌가에리..는

가져가시겠냐고 물어본것이고...-.-;


당연히

비닐포장에 정성껏 쌓여나온 도시락을

그친구는 가게밖에서

쭈굴씨고 앉아 ...먹어야 했다^^;


다음날...

다시 규동집에 들른 그친구



종업원 왈...
"교와 모찌가에리쟈 나이요네? 고꼬데 다베루요네??"
(오늘은, 포장아니지요?^^ 여기서 드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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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제
주문을 잘못한 ...어설픈 외국인이
가게밖에서
쭈굴씨고 먹는 모습을 본듯^^;)


그녀석 왈
"이이에...이이에!!(아니요..아니요...애절하게 도리도리)

(어제와 같은 실수는 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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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

가게밖에서 ...

쭈굴씨고 앉아

먹었다는

슬픈전설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