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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이야기

자라섬 모빌홈에서 가족캠핑


자라섬에서의 1박2일


처음으로 가족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에서 당일치기 바베큐 나들이는 몇번있었지만
1박2일은 처음 해봤네요^^


아직 장비도 부족하고 연준이 잠자리가 걱정되서
텐트야영은 못하고 안락한 모빌홈에서 1박했습니다


장소는 캠핑족들에게 가장 시설좋기로 유명한 자라섬 캠핑장입니다



거리는 인천 영종도에서 2시간(네비)가량 걸립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그 보다는 더 빨리 온거 같네요
모빌홈 1박2일 가격은 비수기 평일기준으로 6만원으로 나름 저렴(?)합니다^^;



재즈 페스티발 준비가 한창인 대운동장
어쩐지 자리예약이 버겁다십더니;; 이런 행사가 있었네요
(우리 돌아오는날 부터 시작이라 공연은 못봤습니다..ㅠㅠ)



가자마자 후다닥 세팅부터 합니다
나름 익숙해져서 그리 힘들진 않았네요^^;
타프 자리가 원래 주차하는 곳인데, 차를 한쪽으로 붙이고 설치했습니다



모빌홈보다 1만원 저렴한 캐러반이 인기가 더 좋은듯 보였는데...
가격문제가 아니라 외형이 캠핑트레일러 그 자체인지라 분위기가 더 좋아서 인듯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모빌홈이 훨씬 안락하고 편해보입니다

외장을 통나무집 처럼 만들어서 그렇지
사실 모빌홈도 바퀴달린 캠핑트레일러 입니다
내부도 생각보다 썰렁(?)할 정도로 넓지도 않습니다


모빌홈 내부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
맨안쪽에 침대에 2명, 연준이 앉아있는 마루에 4명까지 잘수있겠네요


1시쯤 도착, 2시전에 타프 및 테이블, 화로대 세팅...
후다닥 바베큐 점심 해먹고 나니, 3시반쯤...
유모차끌고 산책 나가봅니다~

딱히 구경할거리가 있는건 아니고,
잘 정돈된 공원 산책하는 기분이랄까;;



금새 저녁이 되네요;;


사진상에는 장작불이 엄청 위협(?)적으로 보이네요^^
왠지 장작 돈주고 사기는 아까워서, 1900원짜리 제일 작은 숯하고
나머지는 집앞 공원에서 나무 주어왔습니다..ㅎㅎ

밤에 찍은 사진은 이 사진밖에 못건졌네요
아마 취해서 카메라 세팅을 낮에 찍던데로 iso100으로 놓고 찍은듯..ㅠㅠ


11시쯤
예보에 없던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고...
라디오 음악소리에... 소주한잔에..
 호젓하고 딱 기분좋은 시간을 만끽하려는데...

엄마없이는 못 자는;;
두 아들래미들 때문에 숙소로 in..ㅠㅠ



담날 아침
날 밝자마자 연우군은 산책모드



이녀석은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꼭 이상한 포즈를 잡습니다;;
(이건 어~흥~포즈;;)



(이건  하나.둘.얏!! 포즈;;)
이 밖에 한쪽 궁둥이 어정쩡 내밀기 포즈..등등;;



사진 찍히는것 보다
찍어주는게 더 좋은가 봅니다


엄마 아이폰으로 유아동요 듣거나, 자동차 게임을 하며 놉니다
가끔 설정을 잘못 건드려놔서 그렇지, 다행히 집어던지거나 하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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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메뉴는 돼지갈비와 어제 먹던 해물찜에 칼국수~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1시라서 좀 빠듯한 감이 있네요

2박3일 정도 일정이면 좀더 느긋하고 편안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팅철수하고 2시간여 달려 집으로 돌아오니,
온 몸이 노곤노곤;;~~

그래도
날 더 추워지기 전에 모빌홈 캠핑 한번더 다녀오고 싶습니다^^